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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o Empire
Woongjin. 2002

1991년 출간되었던 <아기도깨비와 오토 제국>의 개정판.

11년간 24쇄가 발간되면 인기를 누렸던 책을 새로운 디자인에, 새로운 삽화를 넣어 단장했다.

치과 의사 오치구 박사는 어느 날 낚시를 갔다가 귀여운 아기도깨비 루루를 만난다.

서울이 보고 싶어 바구니에 래 들어간 루루를 집으로 데려오게 된 것이다.

그러나 이상한 일은 이제부터 시작일 뿐이다.

오 박사는 버스에서 자신에게 봉변을 준 매치기 일당을 루루의 도움으로 자기 편으로 만든다.

그러나 이들을 모두 이끌고 집에 도착한 오 박사는, 부인 이소리 씨가 납치를 당했다는 천벽력 같은 소식을 듣는다.

냄새로 부인을 찾을 수 있다는 루루를 따라나선 오 박사는 그림 속 사람들을 만나 오토 제국으로 들어가게 된다.
오토 제국은 독재의 왕국으로,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모든 일이 이미 짜여진 틀에 따라 움직이는 무시무시한 곳.

그림을 통해 실에는 존재하지 않는 나라로 여행을 떠나게 된 이야기는 상상력이 돋보이는 판타지 동화인 동시에,

획일성을 경고하는 메세지가 담긴 묵직한 동화이다.

간결하고 유머러스한 문장 덕분에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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