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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세상을그리다] '우리 가족입니다' 2015.09.20_한국일보

[if !mso]> <style> v\:* {behavior:url(#default#VML);} o\:* {behavior:url(#default#VML);} w\:* {behavior:url(#default#VML);} .shape {behavior:url(#default#VML);} </style> <![endif] StartFragment 이혜란 지음 · 보림 발행ㆍ30쪽ㆍ9,000원 명절 때면 병든 부모부양이나 재산 분배 등의 문제로 형제간에 다툼이 벌어지기도 한다. 더 나아가 재산을 상속받기만 하고 봉양하지 않는 자식을 상대로 소송을 하는 부모도 늘고 있다. 부모가 남겨주는 것이 사랑뿐이면 얼마나 좋을까마는, 지금은 타인처럼 주고 받는 것이 공평해야만 가족이라는 울타리도 평화로울 수 있는 시대다. 어린 시절 경험이나 가족사는 작가들에게 창작의 모티브가 되어 준다. 이혜란 작가의 어린 시절로 함께 여행해 보자. 소녀의 가족은 작은 중국식당을 꾸려가는 부모님과 남동생, 이렇게 네 식구였다. 어느 날 웬 할머니가 찾아온다. 할머니는 아버지를 낳았지만 키우지 않았다고 했다. 치매를 앓게 되자 혈육인 아버지를 찾아온 것이다. 네 식구가 살기에도 비좁은 식당 한 켠의 살림방에서 이제는 정신이 온전치 않은 할머니까지 같이 살게 되니 매일 매일이 전쟁이다. 할머니는 대소변을 가리지도 못했다. 어느 날은 장롱 속에 젓갈을 넣어두어 구더기가

[그림책, 세상을 그리다] 폭포의 여왕 2015.08.28_한국일보

폭포의 여왕· 크리스 반 알스버그 글 그림ㆍ서애경 옮김 사계절 발행ㆍ48쪽ㆍ1만2,000원 노년의 삶은 쓸쓸하고 고독하다. 사회로부터는 소외되며, 경제적으로도 부담스런 존재일 수 있다. 암울한 노후를 불안 속에서 사느니, 차라리 남은 전 재산을 털어 세계여행이라도 해보는 상상은 어떨까? 최후에는 나이아가라 폭포에서 홀연히 몸을 던져버리는 상상도. 초현실주의적 그림책 작가로 알려진 미국의 크리스 반 알스버그는 오래 전에 잊혀 버린 한 여인의 용기를 그림책에 담았다. 1901년 늙고 가난한 한 여성이 나이아가라 폭포에서 몸을 던진 사건이었다. 주인공 애니 에드슨 테일러는 일찍 남편을 잃고서 예절교육을 가르치며 살았는데 학교가 문을 닫게 되자 궁핍한 생활고에 빠졌다. 예순 두 살의 이 할머니는 어떻게 하면 명예와 큰 돈을 벌 수 있을까 고민하던 중에 나무통에 들어가 목숨을 걸고 나이아가라 폭포를 타고 내려오는 황당무계한 모험을 계획한다. 애니는 일단 매니저를 고용해서 구경꾼들을 모았다. 그리고 자신의 몸에 꼭 맞게 주문 제작한 나무통에 들어가 거대한 폭포를 향해 떠내려 가기 시작했다. 숨을 죽이고 그 광경을 지켜보는 수많은 인파를 그린 장면은 마치 현장에서 지켜보는 것처럼 손발을 짜릿하게 만든다. 애니는 이 사건으로 일약 유명인이 되어 도시를 돌며 강연회를 열기 시작했다. 하지만 애니의 계획과는 달리 막상 그 용감한 여인이 볼품없는 늙은

[그림책, 세상을 그리다] ‘소록도 큰 할매 작은 할매’ 2015.07.31_한국일보

[if !mso]> <style> v\:* {behavior:url(#default#VML);} o\:* {behavior:url(#default#VML);} w\:* {behavior:url(#default#VML);} .shape {behavior:url(#default#VML);} </style> <![endif] StartFragment ‘소록도 큰 할매 작은 할매’ 강무홍 글, 장호 그림. 웅진주니어 발행ㆍ42쪽ㆍ9,500원 소록도, 살아서는 다시 육지를 밟을 수 없는 나병환자들이 살던 곳. 자고 일어나면 발가락이 하나씩 떨어져 나가고, 살이 썩고, 뼈가 녹는다는 병. 소위 ‘문둥병’이란 불리던 ‘한센병’ 환자들은 일제강점기 때부터 그 작은 섬에 버려졌고 처참한 환경 속에서 인간적 모멸감과 고통스런 노역으로 죽어갔다. 1962년, 저주받은 이 섬에 젊은 외국인 수녀가 찾아온다. 오스트리아에서 간호사로 일하던 마리안느와 마가렛 수녀는 6,000명의 환자들을 고작 5명의 의료진이 돌보고 있는 열악한 현실을 보고 운명처럼 이곳에서 평생을 바치기로 결심한다. 의사와 간호사들도 접촉을 기피하는 환자들을 두 수녀는 맨손으로 피고름을 짜고 상처를 소독해주며 헌신적으로 보살핀다. 한 달에 한 번, 환자들은 섬 안 보육원에서 자라는 아이들을 보기 위해 단장을 하고 나선다. 도로를 사이에 두고 서서 부모와 자식이 서로를 바라보는 것으로 족해야

[그림책, 세상을 그리다] '그 꿈들' 2015.07.03 _한국일보

[if !mso]> <style> v\:* {behavior:url(#default#VML);} o\:* {behavior:url(#default#VML);} w\:* {behavior:url(#default#VML);} .shape {behavior:url(#default#VML);} </style> <![endif] StartFragment 2003년 아이들을 위해 스스로 인간방패가 되기를 주저하지 않고 이라크전쟁의 포화 속으로 뛰어 들어간 동화작가가 있다. 박기범 작가는 10년이 흐른 후 이라크에서 목격한 전쟁의 참혹한 현장과 인연 맺은 사람들의 절절한 삶과 꿈들을 써내려 갈 수 있었다. 박기범의 글에 화가 김종숙은 37점의 유화로 화답했다. 화가로 노동자로 당찬 인생을 살아온 김종숙은 올해 초 인사동에서 속초의 삶과 그림책 ‘그 꿈들’ 원화로 개인전을 열었다. 캔버스 위로 꾸덕꾸덕 말린 생선 비린내가 전해져 오고, 삭막한 이라크의 모래바람의 불어온다. 건강한 노동으로 생활하며 간절히 작업한 흔적이 화면 위에 거친 손자국처럼 묻어 있다. 이 그림책은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네 개의 시점에서 전쟁을 이야기 한다. '그 꿈들' 박기범 지음. 김종숙 그림. 낮은 산 발행ㆍ128쪽ㆍ1만8,000원 EndFragment 작가가 만난 평범한 이라크 사람들, 전쟁에 참전한 군인들, 심각한 대의를 말하는 권력자들, 그리고 멀리서 전쟁을 뉴스로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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