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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uary 9, 2018

창작 수첩 | 소윤경

그림책의 경계를 넘어

1. 요즘 그림책은 사랑스럽고 예쁜 그림에서 벗어나 사회와 세계의 상처와 부조리함을 드러내려는 노력과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작가님의 그림책 『레스토랑 Sal』, 『콤비 Combi』 등에서 이러한 경계와 한계의 외연을 넓히고 계십니다. 기존의 금기 또는 한계와 상상력을 넓혀오는 작업을 하고 있는 작가님의 가치관과 작업 방식이 궁금합니다.

작가는 자신이 바라보는...

June 1, 2017

이혜란 지음 · 보림 발행ㆍ30쪽ㆍ9,000원

명절 때면 병든 부모부양이나 재산 분배 등의 문제로 형제간에 다툼이 벌어지기도 한다. 더 나아가 재산을 상속받기만 하고 봉양하지 않는 자식을 상대로 소송을 하는 부모도 늘고 있다. 부모가 남겨주는 것이 사랑뿐이면 얼마나 좋을까마는, 지금은 타인처럼 주고 받는 것이 공평해야만 가족이라는 울타리도 평화로울 수 있는 시대다. 어린 시절 경험이나 가족사는 작가...

June 1, 2017

폭포의 여왕· 크리스 반 알스버그 글 그림ㆍ서애경 옮김 사계절 발행ㆍ48쪽ㆍ1만2,000원

노년의 삶은 쓸쓸하고 고독하다. 사회로부터는 소외되며, 경제적으로도 부담스런 존재일 수 있다. 암울한 노후를 불안 속에서 사느니, 차라리 남은 전 재산을 털어 세계여행이라도 해보는 상상은 어떨까? 최후에는 나이아가라 폭포에서 홀연히 몸을 던져버리는 상상도.

초현실주의적 그림책 작가로 알려진 미국의 크리스 반 알...

June 1, 2017

‘소록도 큰 할매 작은 할매’ 강무홍 글, 장호 그림. 웅진주니어 발행ㆍ42쪽ㆍ9,500원

소록도, 살아서는 다시 육지를 밟을 수 없는 나병환자들이 살던 곳. 자고 일어나면 발가락이 하나씩 떨어져 나가고, 살이 썩고, 뼈가 녹는다는 병. 소위 ‘문둥병’이란 불리던 ‘한센병’ 환자들은 일제강점기 때부터 그 작은 섬에 버려졌고 처참한 환경 속에서 인간적 모멸감과 고통스런 노역으로 죽어갔다.

1962년,...

June 1, 2017

2003년 아이들을 위해 스스로 인간방패가 되기를 주저하지 않고 이라크전쟁의 포화 속으로 뛰어 들어간 동화작가가 있다. 박기범 작가는 10년이 흐른 후 이라크에서 목격한 전쟁의 참혹한 현장과 인연 맺은 사람들의 절절한 삶과 꿈들을 써내려 갈 수 있었다. 박기범의 글에 화가 김종숙은 37점의 유화로 화답했다. 화가로 노동자로 당찬 인생을 살아온 김종숙은 올해 초 인사동에서 속초의 삶과 그림책 ‘그...

July 16, 2015

졸업하고 커피와 술과 담배의 나날들을 보내고 있을 즈음, 한 선배의 제안으로 인사동에서 그룹전에 참여하게 되었다. 그림 걸고 나중에 오픈할 때 드러난 그룹전의 전모는 당췌 이해가 가지 않는 것이었지만, 뭐라도 해야했을 그 시절엔 선배에게 낚인 것이라도 어쩔 수 없었다. 단지, 그 그룹전에서 마음에 남는 자유분방한 그림이 딱 한 점 있었는데, 그 그림을 그린 작가의 이름은 ‘소윤경’이라 했다.

오픈에...

May 30, 2015

 

조선시대 화가 ‘안견’의 <몽유도원>에 이제 막 도착한 노병이 협곡 아래를 굽어본다. 오랜 여행의 종착지이자, 유토피아에 마침내 발을 내 디딘 것이다. 기나 긴 전쟁 끝에 살아남은 노병의 몸은 상처와 먼지투성이다. 문득, 그가 배낭에서 자신의 낡은 화첩을 꺼내 펼쳐 놓는다. 화첩은 전쟁 속에서 그가 직접 그리고 써내려 간 어린 병사들에 관한 기록이다.

부상당한 소녀가 메뚜기의 등에 업혀있다. 날개...

May 29, 2015

월간 <어린이와 문학> 소윤경의 그림책읽기(2015년 5월호)

 

요즘 출판계의 불황이 깊어지고 있다지만, 독립 출판에 대한 작가와 독자들의 관심은 꾸준히 늘어가고 있다.

해마다 홍대 KT&G 상상마당에서 열리는 전시 ‘어바웃 북스(ABOUT BOOKS)’나 ‘언리미티드 에디션(Unlimited Edition)’에서는 재기 발랄한 독립 출판물을 관람하고 구매할 수 있다. ‘유어 마인드(YOUR MIND...

April 7, 2015

월간 <어린이와 문학> 소윤경의 그림책읽기(2015년 4월호)

 

최근 들어서 글과 그림을 모두 화가가 창작하는 그림책이 부쩍 많아졌다.

대략 2000년대 중・후반부터 한국일러스트학교(HILLS)나 한겨레 일러스트레이션학교 등에서 배출한 신인 작가들이 활동하면서 국내 창작 그림책의 출간 수는 눈에 띄게 늘었다.

신인 작가들이 첫 그림책으로 해외에서 수상하거나 판권을 수출하며 화려하게 데뷔하는 경우도 종종...

March 7, 2015

월간 <어린이와 문학> 소윤경의 그림책읽기(2015년 3월호)

 

“누구의 영향을 받으셨나요?”

“좋아하는 작품이 무엇이죠?”

작가들은 종종 이런 질문을 받는다. 아마도 질문자는 작가의 스타일이 만들어진 토대를 유추해 보려는 것이리라. 어느 날 갑자기 하늘에서 툭 떨어진 상상력이나 창조력은 존재할 수 없기 때문이다. 신인작가는 일정 기간 동안 자신이 좋아하는 작풍의 영향을 받기 마련이다. 수많은 시행착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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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uary 9,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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