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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윤경
So Yun-Kyoung
MIHO
SOYUNGYOUNG & ANDROMEDA. 2019
미호
작가는 여성의 아름다움을 보는 두가지 관점에 대해 이야기 하고자 한다.
여성을 남성과 동등한 인격체로 보지 못하고
관음증과 같은 단순 성적 유희의 대상으로 보는 시선과
뒤틀린 신비주의로 가공되어 '불길한 미지의 존재'로 보는 관점이다.
봉건적인 가부장사회에서 뿌리 깊었던 남녀차별과 남성우월주의가 만들어낸
이 유교적인 폐습은 오늘날까지도 우리 주변에 남아 있다.
사회속에서 보이지 않는 유리천정, 여성을 대상으로 한 범죄,
가정폭력 등등 어렵지 않게 찾아 볼 수 있다.
부모들이 어린이들에게 읽히는 전래동화를 살펴보면 놀랍도록
남녀에 대한 구시대적인 구분과 역할이 노골적으로 나타난다.
<중략>
전래동화 '여우누이'를 재해석해서 그림 그리고 글을 지었다.
-작가노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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