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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 rat
Munhakdongne. 2010

보름달문고 시리즈 39권. 제10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작

거짓말 학교의 작가 전성희의 동화로, 쥐의 세계를 통해 인간의 세계를 비춰보이는 작품이다. 저자는 우리가 인식하는 현실 너머의 또 다른 세계를 그려 보이며, 인간 세계에서 살던 쥐 ‘나루’가 쥐의 도시 ‘뉴토’에 들어가면서 겪는 위기와 혼란을 통해 “당신의 유일한 ‘진짜’는 무엇입니까?” 하고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혼자 사는 인간 할머니의 좁은 아파트에서 할머니가 남긴 음식을 먹으며 지내는 쥐 ‘나루’.

그러나 집 안에 쓰레기를 가득 들인 채 치울 생각을 하지 않는 할머니의 아파트에 청소 용역업체 사람들이 들이닥치면서 주인할머니와 나루네 식구들의 평화로운 공존은 깨지고 만다.

나루네 식구들은 하나둘 할머니의 아파트를 떠나고 나루는 혼자 먹을 것을 찾아 인간들의 뒷골목으로 나선다.

인간의 뒷골목으로 간 나루는 ‘뉴토’에서 온 ‘고리’라는 쥐를 만난다. 고리 아저씨의 말에 따르면 뉴토는 서울의 지하에 건설한 오직 쥐만을 위한 도시라는 것.

고리 아저씨를 따라 뉴토에 들어간 나루의 눈앞에, 쥐들이 인간처럼 옷을 입고, 인간처럼 자동차를 몰고 다니고, 인간처럼 공장에서 일을 하는 인간 세상과 놀랍도록 똑같은 쥐의 세상이 펼쳐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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