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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윤경
So Yun-Kyoung
Golden feather
Moonji. 2012
제8회 ‘마해송문학상’ 수상작. 학교 현장에서 일어나는 왕따 문제에 놓인 아이의 모습을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설득력 있고 현실감 있게 보여 준다.
솔직함과 솔직하지 못함 사이에서 갈등하고 고민하는 아이의 뛰어난 심리 묘사와 상황 묘사, 현실이라는 날실과 판타지라는 씨실로 직조한 탄탄한 구성은 상당한 흡인력을 발휘한다.
할머니와 단둘이 사는 경아는 좀 지저분하고 소심한 성격 때문에 반에서 소위 잘 나가는 지수의 주도하에 왕따의 타깃이 된다.
지수 무리는 무시하는 것으로도 모자라 면박을 주고 더 나아가 폭력까지 행사하려 든다. 해미는 지수가 꾸민 계략을 알고 그 일에서 빠지려 하지만 뜻하지 않게 현장을 목격하고 된다.
해미는 선생님의 설득으로 그 현장에 있던 아이들의 이름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그 일로 자신이 왕따에 처하게 될 위기를 맞게 된다. 괴로운 마음에 펼친 일기장은 해미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안다는 듯 새로운 세계인 ‘시간의 섬’으로 해미를 인도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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