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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 감독 탁풍운
BIR.
2019

귀신감독 탁풍운

2019 제7회 스토리킹 수상작

한국판 귀신 이야기! 이야기의 힘과 속도 조절감이 정말 탁월하다.
- 심사평 중에서

신선 후보생 풍운의 스릴 만점 수행기
무서움과 불의에 맞서는 용기, 약한 자를 껴안는 따뜻함이 공존하는 한국판 귀신 호러 동화의 탄생

★★★

2019년 비룡소 주최 제7회 스토리킹 수상작 최주혜의 장편동화 『귀신 감독 탁풍운』이 출간되었다. 국내 최초로 ‘어린이 심사위원제’를 도입한 스토리킹은 어린이 100명이 직접 뽑은 문학상으로, 독자의 흥미와 작가의 서사가 만나는 지점을 적극 탐색해 보자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스무고개 탐정과 마술사』(제1회), 『건방이의 건방진 수련기』(제2회), 『쥐포스타일』(제3회), 『아토믹스』(제4회), 『복제인간 윤봉구』(제5회), 『핑스』(제6회)까지 개성 넘치는 다양한 작품을 배출하며 장르의 다양화는 물론, 침체된 아동 문학계에 활기를 이끄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성공 신화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하기에 이르렀다.
제7회 수상작 『귀신 감독 탁풍운』은 스토리킹 심사 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다. 어른 전문가 심사위원단과 100명의 어린이심사위원단의 점수를 50퍼센트씩 합산해 최종 수상작을 결정하는데, 이번 심사에서는 어른 심사단과 어린이 심사단의 평가가 상반되면서 심사 점수가 합산되는 순간까지 결과를 알 수 없을 만큼 치열한 공방이 펼쳐졌던 것. 『귀신 감독 탁풍운』은 어린이 심사위원단의 열렬한 지지를 얻어 어른 심사단의 심사 결과를 뒤집으면서 당선작으로 결정되었다.
『귀신 감독 탁풍운』은 어린이들이 무서워하면서도 좋아하는 귀신 이야기다. 신선이 되려고 삼백 년을 수행해 온 탁풍운이 신선 시험을 치르는 날 갑작스럽게 인간계에 떨어져 시험 대신 삼 년 동안 실전 수행 평가를 받게 된다. 이승을 떠돌아다니는 귀신이 말썽을 부리지 않도록 관리하는 귀신 감독 조 신선 아래에서 수행하며 평가를 받는데, 독자는 탁풍운이 시험을 잘 치러낼 수 있을지, 수행을 평가할 때쯤이면 과연 몇 점이나 받게 될지 궁금해하면서 이야기에 빠져든다.
신선 후보생 탁풍운의 스릴 만점 실전 수행기를 담은 이 작품에 대해 심사위원들은 “귀신의 출석을 부른다는 우리 전래의 이야기를 중심 화소로 삼아 한국판 귀신 이야기를 만들어 냈다.”며 “지박령, 조마귀, 두억시니, 신선 그리고 영매까지, 전래의 존재들이 적절하게 어우러져 친숙하고도 소수자의 아픔까지 담아 새로운 이야기가 탄생했다.”고 아낌없는 격려를 보내주었다.
패딩을 입고 귀신이 나타나는 현장을 뛰어다니며 귀신들이 인간을 괴롭히지 않도록 도와주는 열두 살 소년 탁풍운의 종횡무진 활약담은 독자들에게 기꺼이 새로운 도전과 모험에 뛰어들게 할 것이다.

▶ 전문가 심사위원단 심사평 중에서
․ 귀신의 출석을 부른다는 우리 전래 이야기를 중심 화소로 삼아 만들어 낸 한국판 귀신 이야기! 이야기의 힘과 속도 조절감 또한 정말 탁월하다.
-「심사평 중에서」 김지은(어린이·청소년 문학 평론가), 이현(어린이문학 작가)

▶ 어린이 심사위원단 심사평 중에서
․ 지루한 장면이 단 한 장면도 없다. 굉장히 짜릿한 재미를 선사하는 책!
구성찬 도심초등학교 5학년

․ 상상 속에나 있는 일이 현실에 실제 있는 것 같은 착각에 빠져들게 한다. 한번 들어온 인상적인 이야기는 매일매일 머릿속에서 튀어나와 깜짝깜짝 놀라게 된다.
기경서 신구로초등학교 5학년

․ 원래 귀신을 믿지 않았던 내가 이 책을 읽고 귀신을 믿게 되었다. 그만큼 생생하게 그려낸 귀신 이야기다.
박민제 낙민초등학교 6학년

․ 귀신감독 탁풍운은 듣도 보도 못한 기묘하면서 신기한 이야기들을 모아 놓았다. 정말 글을 읽는 순간 머릿속에서 바로 상상이 된다. 정말 베스트셀러가 될 것 같다.
이은율 포일초등학교 6학년

․ 나는 이 책을 보면서 악한사람과 선한사람을 가리는 눈을 가지고 싶어지는 것을 느꼈다. 이 책으로 인하여 나의 인생의 길이 열린 듯하다.
당찬위 제주제일중학교 1학년

■ 싱크홀로 인해 봉인이 해제된 악귀가 도시에 출몰하기 시작했다!
우리 옛이야기 속 귀신들이 도시 곳곳에 스며든 현대판 귀신 이야기
“신선 후보생 탁풍운! 인간계에 온 걸 환영한다!”

신선 후보생 탁풍운은 조 신선을 스승으로 모시고 인간계에서 귀신을 관리하는 훈련을 받는다. 풍운의 행동 하나하나는 ‘수행 점수 기록장’에 기록되고, 3년 뒤 그 기록으로 최종 신선 시험 합격 여부를 결정하게 돼 풍운에게 매일매일은 훈련이고 시험의 연속인 셈이다. 3년의 수행이 큰 무리 없이 흘러가던 어느 날, 풍운과 조 신선이 살고 있는 세끝동 공사장에 거대한 싱크홀이 뚫린다. 그로 인해 그 안에 봉인돼 있던 두억시니라는 요괴가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되는데, 설상가상으로 풍운은 귀신을 관리하는 데 필수인 ‘귀신 출석부’를 눈앞에서 도난당한다. 우연처럼 잇따라 일어난 일련의 사건들에는 과연 어떤 음모가 도사리고 있을까. 과연 풍운은 이 난관을 잘 헤치고 신선 시험에 최종 합격할 수 있을까.
최주혜 작가는 ‘천예록’이라는 책에서 정월 초하루 밤마다 귀신들을 불러 모아 단속했다는 한공의 이야기를 읽다가 ‘지금 이 도시에 눈에 띄지 않게 귀신을 단속하는 존재가 있다면 어떨까?’라는 데 생각이 닿아 이 작품을 써내려갔다고 한다. 지박령, 조마귀, 두억시니, 북두성군, 신선 그리고 영매까지 전래의 존재들이 적절하게 이야기에 어우러지고 새로운 상상력이 더해져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한국판 귀신 호러를 선보인다.

■ 누가 악귀고 누가 착한 귀신일까?
“나는 살아 있을 때도 귀신이었습니다.”

이승을 떠도는 귀신이 말썽을 부리지 않도록 관리하는 귀신 감독에게 악귀와 착한 귀신을 구별하는 능력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아무 해도 끼치지 않고 떠돌아다니기만 하는 착한 귀신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탁풍운이 스스로 악귀와 착한 귀신을 구별할 수 있는 눈을 키워 나가는 것도 이 작품의 하나의 포인트. 탁풍운은 두억시니와의 절박한 싸움의 과정에서 외면이 아닌 내면을 바라볼 수 있는 존재로 성장해 나간다.
작가는 세상에 살지만 아무 소리도 못 내고 사라져간 소외된 존재를 ‘구명귀’로 그려내며 소수자들의 아픔을 장쾌하고 발랄한 이야기 서사 속에 잘 녹여냈다. 귀신들과의 대결 속에서 비로소 그 귀신들의 아픔을 마주하게 되는 탁풍운. 박진감 넘치는 이야기 전개 속에 이 동화는 지금, 여기에 있는 어린이 독자들에게 의미 있는 질문을 던지고 있다. 누가 악귀고, 누가 착한 귀신일까? 선하고 나쁨을 가르는 기준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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